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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Review/합격후기

KB 국민은행 최종합격 후기

KB 국민은행 최종합격 후기


개요

  2022년 하반기 합격 후 입사한지 4개월이 지난 현 시점, KB 국민은행 IT 직군의 최종합격 후기에 대해 남겨본다.

소개

1. 고민의 과정

지원했던 기업들의 면접에서 떨어지고, 우아한 테크코스의 최종발표와 KB 국민은행의 최종발표만 남겨두고 있었다.
사실, KB 국민은행의 최종발표가 나기전에, 우테코의 최종시험을 정말 잘 봤다고 생각했어서 혼자 설레발을 치며 "둘 다 붙게 되면 어떡하지?" 와 같은 고민의 과정에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당일, KB 국민은행의 IT 직군에 최종합격하게 되었다. 처음 느꼈던 기분은 정말 얼떨떨했다. 발표 전날만 하여도, 둘 다 합격하게 된다면 우아한 테크코스의 교육을 받아서 판교 IT 개발자의 꿈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었지만, KB 국민은행이라는 좋은 기업에 정말 합격하게 되니까 어제 들었던 다짐들은 조금씩 지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2. 최종 선택의 배경

실제 우아한 테크코스 또한 최종합격 하게 되면서 입사일 전날까지도 고민을 계속하였다. 그리고, 고민 끝에 나는 KB 국민은행에 입사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 배경은 크게 2가지 였다.
1. 실제 우아한 테크코스를 가게 되더라도, 1년간의 배움 끝에 다시 취업의 문턱에 뛰어들기가 두려웠다.
2. KB 국민은행이라면, 그 안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위의 두가지 이유를 바탕으로, 우아한 테크코스의 입교를 포기하고 나는 KB 국민은행 연수를 시작하게 되었다.

 

3. 입사 준비의 과정

사실,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하고나서 하는 뻔한 레퍼토리이긴 하지만 나도 내가 어떻게 붙었는지 모르겠다. 물론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고, 나또한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을만큼 노력도 하였지만, 최종 면접에서의 내가 느낀 감정은 이전에 면접에 떨어진 다른 회사들과의 느낌과 다르지 않았다. 그나마, 걸었던 기대감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감" 이라는 키워드 하나로 일관된 답변을 했었다는 점이였다.

1차 면접 준비는, 코딩 테스트를 합격하였던 동기들과 함께 하였었다. 서로의 자소서를 기반으로, 질문을 해주고 면접 태도를 봐주며 피드백을 하는 과정으로 진행하였다. 이 전이라면, 다른 스터디를 구해서 진행하였겠지만 정말 마지막 지원 기업이여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이때 따로 스터디를 구하지는 못하였었다. 그래도 다른 기업들의 면접 경험 덕분에 다른 사람들의 대답에 휘둘리지 않고, 나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어 좋은 결과를 이끌수 있었다:0

우여곡절 끝에 붙은 2차 면접 준비는, 다른 직군들과 함께 하는 스터디로 진행하였다. 당시 스터디장이 였던 형의 첫 만남때의 PPT 10장을 준비하는 열정 덕분에 조금은 나태해진 나를 다시 바로잡을 수 있었고, 형이 이끌어주는대로 따라가고자 노력하면서 마지막 스퍼트를 할 수 있었던거 같다. ( PS. 그리고 그 형은 나와 함께 최종합격을 하게 되었다 :0) 아마, 형의 열정이 아니였다면 지금의 나는 KB에 없었을수도 있었다고 생각할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면접이 끝나고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었지만, 일관성 있는 답변을 했기에 큰 아쉬움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0

 

4. 4개월 후, 그리고 지금

내가 합격하는데에 자소서를 도와줬던 학교 형들부터 시작해서, 면접을 도와줬던 동기형까지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정말 좋은 부서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조금씩 옹알거리는 감자가 되어가고 있다! 누군가, 우테코에 입교하지 않은것을 후회하지 않냐고 물은적이 있는데, 후회되지 않는다. 내가 원하던 부서에 와서 많은 것을 배우고, 매일을 성장하는 느낌을 받고 있어서 내 선택에 더더욱 후회가 남지 않는거 같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팀원들에게 민폐가 되고 싶지 않기에 더 열심히 달려나아갈 생각이다! 그리고, 이 안에서 하게 되는 공부들을 또한, 나의 블로그에 조금씩 정리해 나아갈 생각이다. 돌이켜보면, 면접이 정답이 없기에 가장 어려웠지만 내가 아는 나의 장점들을 일관되게 밀고 나아간다면(TMI: 저는 책임감이라는 키워드로 저를 나타내주었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도 분명, 좋은 결과가 따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취업하면 다 끝이라고들 하지만, 그 안에서 새로운 감정과 마음가짐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끝은 아닌거 같다. 하지만, 배움의 즐거움은 끝이 없기에 앞으로도 꾸준하게 배움의 과정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0